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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담다

전 세계는 ‘스낵 식사’ 열풍, 한국은 왜 예외일까?

by 내손안의세상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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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스낵 식사’… 한국은 예외?


여러분, 요즘 점심으로 뭘 드시나요? 한때 점심이라 하면 밥과 국, 반찬이 차려진 한 끼 식사를 떠올렸지만, 요즘은 달라졌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은 식사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간편한 대안을 찾고 있고, 그중 하나가 ‘스낵’입니다.

최근 발표된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스낵을 식사 대용으로 먹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흥미롭게도 한국에서는 이런 변화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왜 그럴까요?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스낵 식사’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17%**가 스낵으로 식사를 대체했다고 답했으며, **영국과 브라질에서도 13%**의 사람들이 같은 선택을 했다고 합니다. 특히 홍콩과 싱가포르에서는 스낵을 끼니로 먹는 사람이 각각 5% 포인트, 3% 포인트 증가했어요.

이렇게 스낵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는 이유는 경제적 불확실성과 생활 방식 변화 때문이라고 합니다.

고물가 시대: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간단하고 저렴한 스낵을 찾는 사람이 증가

편리함 추구: 바쁜 일상 속에서 조리나 식사 시간을 최소화하고 싶은 소비자 증가

영양가 있는 간식 인기: 견과류, 단백질바 등 ‘건강한 스낵’에 대한 수요 증가


한국에서는 왜 스낵 식사가 적을까?


그런데 한국은 어떨까요? 조사 결과, 한국에서 스낵으로 식사를 대체한다는 응답 비율은 13%로 지난해와 동일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국에는 삼각김밥, 컵라면, 식사 빵 같은 하이브리드 간편식이 풍부하기 때문이에요.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주로 스낵(초콜릿, 견과류, 크래커) 중심인데,

한국에서는 편의점만 가도 삼각김밥, 컵라면, 즉석 도시락, 김밥 등 다양한 간편식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즉, 한국에서는 식사와 스낵의 경계가 애매한 간편식이 많아 스낵의 역할이 제한적인 것입니다.

스낵 시장은 계속 성장할까?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앞으로 스낵 시장이 커질까요?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스낵 시장 규모는 6800억 달러(약 973조 원)**였으며, 올해는 7000억 달러(약 100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최근 ‘K-스낵’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며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쌀과자, 김부각 같은 전통 스낵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고,

건강과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트렌디한 스낵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에서도 스낵 시장이 점점 커질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의 ‘편의점 간편식’과의 차별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의 ‘스낵 식사’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


전 세계적으로 스낵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간편식’ 중심의 문화가 강하다는 점이 흥미로운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에게 간단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스낵에 대한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고, 한국 역시 이런 변화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을 거예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점심으로 과자 한 봉지를 먹을 수 있나요? 아니면 삼각김밥과 컵라면이 더 익숙한가요? 앞으로 한국에서도 ‘스낵 식사’가 더 늘어날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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